✦ 시작은 늘 똑같습니다. 하지만 끝은 달라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웹에이전시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매일같이 다양한 업종의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그만큼 다양한 요구와 꿈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소박한 시작을 원하시고, 또 어떤 분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홈페이지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작은 항상 비슷한 말로 열립니다.
“우리도 그냥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가면 되죠?”
“○○회사처럼만 만들어주세요. 딱 그 느낌으로.”
“사실 뭐 홈페이지가 거기서 거기잖아요?”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도 비슷한 생각을 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홈페이지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 어차피 디자인은 다 비슷하고, 정보만 다를 뿐이라는 오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차별화”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본 적 없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은 기획자의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홈페이지 기획과 디자인의 차별화, 그리고 구성의 디테일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디자인은 포장지가 아닙니다. 브랜드의 첫 목소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디자인 잘 뽑아주세요”라는 말을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디자인이라는 말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단순히 “예뻐 보이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디자인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 디자인은 브랜드의 첫인상이자, 말하지 않아도 설명되는 첫 번째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가 있다고 해봅니다.
A라는 회사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큼직한 슬라이더, 트렌디한 폰트, 간결한 메뉴 구성을 보여줍니다. 제품은 한두 개만 노출되고, 여백이 넉넉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요하고 세련되죠.
반면 B라는 회사는 같은 제품을 판매하지만, 홈페이지에는 화려한 배너와 눈에 띄는 이벤트가 가득하고, 제품 리스트도 촘촘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두 회사 중 어느 쪽이 더 ‘프리미엄’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A라고 대답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디자인이 브랜드의 태도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디자인 예쁘게 해주세요’보다는 ‘
우리 브랜드의 태도를 표현해주세요’라고 말해주시면, 저희 같은 기획자들은 정말 감동합니다.
2. 차별화는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고객분들이 차별화를 말씀하실 때 흔히 “이런 것도 넣고, 저런 기능도 있고,
특별하게 만들어주세요”라는 요청을 많이 주십니다.
물론 기능적 확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진짜 차별화는 불필요한 걸 빼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이걸 “정보 다이어트”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모든 것을 다 보여주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어떤 클라이언트는 메인페이지에 회사 소개, 제품 소개, 인사말, 오시는 길, 공지사항, SNS 피드, 뉴스 기사 링크까지 모두 넣으려 하셨어요. 그럼 사용자는 어디를 먼저 봐야 할까요? 혼란만 생깁니다.
차라리 핵심 메시지 하나만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사용자의 흐름에 따라 유도하는 구조가 더 효과적입니다.
“무엇을 보여줄까?”보다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감출 것인가?” 입니다.
3. 구성, 이제는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홈페이지는 단순한 ‘카탈로그’가 아닙니다.
‘나열’이 아닌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요즘 사용자들은 정보를 보기 전에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요즘 저희는 홈페이지를 기획할 때 플로우를 제안드립니다.
- Intro – 사용자의 기대를 깨는 한 줄
- Why Us – 우리가 남들과 다른 이유
- Proof – 데이터, 후기, 실적 등으로 신뢰 쌓기
- Call to Action – 자연스럽게 리드 유도
- Deep Dive – 더 보고 싶은 사람에게 확장형 정보 제공
이런 흐름이 있으면 사용자도 몰입하고, 이탈률도 확연히 줄어듭니다.
그저 카테고리만 나열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4. 그래서 우리 홈페이지는, 이런 방식으로 기획합니다.
조금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볼게요.
저희가 최근 진행했던 한 뷰티 브랜드 홈페이지의 기획입니다.
클라이언트는 “깔끔하게, 고급스럽게, 젊게”를 원하셨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너무 평범하죠. 그래서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디자인 콘셉트: ‘유리병에 담긴 빛’
→ 투명하고 은은한 컬러, 광택 있는 인터랙션 사용
구성 방향: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에 두자’
→ 제품보다 브랜드 철학을 먼저 보여주는 구조
CTA 전략: ‘첫 경험 유도’
→ 회원가입보다는 체험 키트 신청 유도 버튼을 상단 고정
이러한 방식으로 구성하고 나니, 실제 전환율도 높았고, 무엇보다 클라이언트가 말한 “다른 느낌”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5. 끝으로, 차별화란 ‘자기다움’입니다.
사실 디자인도, 구성도, 기능도 시간이 지나면 유행은 바뀝니다.
하지만 진짜 차별화는 브랜드의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그걸 담백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고객과 브랜드가 처음 마주하는 공간이고,
브랜드의 성격과 비전을 말하는 첫 목소리입니다.
저희 기획자는 그 ‘첫 목소리’를 함께 고민하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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